촉성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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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온상 등에 의한 가온의 조작 이외에 보통재배보다 밀식·정지 등의 수단을 써서 단기간에 다수확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생육기간이 매우 짧다.
촉성재배 이외에 작물을 일찍 수확하기 위한 재배방식으로는 작물의 생육 전반기를 인공열 아래에서 기르고 생육 후반기의 일부를 자연상태로 성장하게 하는 반촉성재배와 육묘기간만 인공열 아래에 두고 생육기간은 자연상태로 성장하게 하는 조숙재배가 있다.
촉성재배는 도시 근교 원예농업의 발달에 따라 발전했다. 채소나 과수 가운데 계절을 벗어난 생산물은 계절적 및 생산량의 희귀성이 작용하여 값이 매우 비싸게 되는데, 이를 목표로 원예농가에서는 촉성재배를 도입한다. 수송수단이 발달하지 못했을 때에는 도시 근교에서만 주로 이루어지다가 수송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보다 나은 자연적 환경을 갖춘 따뜻한 지역에서 발달되고, 적기적작이라는 조건 아래 생산비가 적게 들어 유리하게 경영되고 있다.
촉성재배의 특징은 많은 자재 및 노동력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촉성재배에 의한 생산물은 대부분 햇것이 나올 무렵에 출하되므로 비싸게 팔 수 있어 성공하면 농가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일반재배에 비해 생산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단가가 높은 과채류를 많이 재배하며, 품종은 대체로 조생종이 많이 쓰이는데 토양은 사질토양이 가장 유리하다. 생육기간이 짧은 추운 지역에서는 생산기간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따뜻한 지역에서는 한여름의 고온으로 인하여 생산이 떨어지는 과채류를 한여름에 들어서기 전에 충분히 생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되며, 오늘날에는 일반재배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