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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세가격 때문에 세입자가 전셋집 구하거나 전세살이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뜻하는 ‘전세난’과 반대로 ‘역전세난’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뜻한다. 계약시점보다 전세보증금이 떨어지는 전셋값 하락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최근 6년 넘게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해왔고,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율(매매값 대비 전셋값)이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가파르게 상승하던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향후 2017년과 2018년 신규 입주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하락 압력요인이 강하게 형성됐으며, 전셋값이 크게 높아져 있는 2016년 7,8월의 전세시장 상황이 ‘역전세난’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 됐다.